2015년 5월 12일
인도네시아 경영자총회(APINDO)의 전임 회장이었던 소피안 와난디 현 부통령 경제고문이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5.7%의 달성은 힘들 것이라 전망했다.
올해 1분기(1-3월) 경제성장률이 4.71%로 2009년 3분기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경기둔화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소피안 고문은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로 정부와 중앙은행(BI)이 목표성장률을 5.7%로 설정했지만 지금의 추세로 봐서 이는 달성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5.2%-5.4%’선에서 그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지난 7일 칼파나 코차르 IMF 아태국 부국장 역시 올해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은 당초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치보다 0.2% 포인트 낮아진 5.0%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코차르 부국장은 IMF가 최근 발표한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을 5.2%로 전망했지만, 인도네시아의 원자재 주요 수출국인 중국과 일본의 경기 둔화와 글로벌 유동성 축소 등으로 성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