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자원봉사센터는 전날 안양시청에서 ‘WFK(World Friends Korea) 43기 청년봉사단’이 출정식을 열고 인도네시아로 떠났다고 27일 밝혔다.
WFK 청년봉사단은 전국에서 선발된 대학생 18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부터 2월 10일까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부톤섬 바우바우시에 파견돼 한글 교육과 문화교류 활동을 한다.
바우바우시는 한글을 부족어로 채택한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배우고 있는 곳으로 국내에도 소개돼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정덕영 교사 1명이 현지 8곳의 학교와 기관에서 한글을 가르치고 있어 한글 교사가 부족한 실정이다. 청년봉사단원들은 정 교사를 도와 한글을 교육하고 위생교육과 문화교류, 벽화 및 플로깅(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하게 된다.
안양시자원봉사센터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가 주관하는 WFK 청년봉사단 공모 사업에 선정돼 수행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해 청년봉사단 파견을 하지 못한 채 온라인으로 한글 교육과 한국문화소개 등 교류를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이자 안양시의 시 승격 50주년이 되는 올해 봉사단원이 직접 방문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안양시 청년봉사단과 바우바우시 청소년들이 글로벌 사회의 리더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c.연합뉴스 전재계약>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