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은호 코린도그룹 회장은 지난 1월 12일 오전, 인도네시아 국회의사당에서 Bambang Soesatyo 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 의장(Ketua MPR)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Bambang Soesatyo 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 의장은 “코린도 그룹은 1969년부터 인도네시아 사업에 진출해 50년 동안 한국 기업을 대표하는 회사로 성장하며 양국의 기업 투자 성장에 기여한 역할과 꾸준한 비즈니스 철학에 대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승은호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1969년 인도네시아에 설립된 코린도그룹은 목가공 및 조림 등 자원 사업과 제지·중공업 사업을 하고 있다.
코린도그룹은 직원 약 2 만명을 거느리고 있으며 연 매출은 10억 달러(약 1조 2600억 원)에 달한다. 코린도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비즈니스 그룹 가운데 하나로 성장했다.
승은호 코린도그룹 회장은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수교를 맺기도 전에 직접 자원 개발을 하겠다는 목표로 인도네시아에 정착한 ‘한상(韓商)’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인물이자 1세대 한상(韓商)’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린도그룹은 승은호 회장의 남다른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정책에 따라 원목 수출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합판공장 시대를 열고, 인도네시아에서 없던 업종을 처음으로 시작하며 사업을 일궜다.
코린도그룹의 경영철학은 인도네시아와 동반성장이다.
Bambang Soesatyo 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 의장은 감사패 수여식에서 “승은호 회장의 공로는 단순히 여러 사업의 성장과 경제 발전에 대한 공헌만이 아니다. 바로 코린도그룹이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인도네시아에 뿌리내리며 서서히 일궈온 인도네시아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에 그 답이 있다”며, “승은호 회장은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하며 항상 현지화를 주창했다. 코린도그룹이 소속되어 있는 지역 사회와 일체감을 주었으며, 인도네시아와 더불어 발전하지 않으면 사업의 발전도 어느 순간, 한계에 다다를 것이란 변함없는 경영 철학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코린도그룹은 인도네시아 지역사회가 가진 잠재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시작은 1997년 설립된 코린도그룹 장학재단이다. 창사 이래 매년 인도네시아 7개 주요 대학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대학생 천여명 이상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현재 사회공헌재단으로 재편된 코린도 재단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가치 창출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한인 원로 동포는 “이는 인도네시아 현지화를 주창 해 온 승은호 회장의 경영 철학에 바탕을 둔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승은호 회장은 해외 출장으로 Bambang Soesatyo 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 의장의 감사패 수여식에 참석하지 못해 승범수 코린도그룹 수석부회장이 대리 수상했다.
수상식에 참석한 승범수 코린도그룹 수석 부회장은 “오늘 수여받은 이 메달과 상장은 인도네시아와 한국이 수교 50주년 맞는 기쁨과 더불어 더 한층 영광스러운 수상”이라며 “앞으로 코린도 그룹은 다양한 사업 부문의 투자를 확대하여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을 극대화하고 인도네시아 국민의 복지를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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