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의 모퉁이를 돌아 2023년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2022년을 잘 마치신 여러분을 축복하며, 격려합니다. 잘 견디셨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시한번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세모의 모퉁이를 돌아 새롭게 펼쳐질 길은 과연 어떤 길이 나올까요?
지난해 우리가 걸어왔던 길보다는 더 평탄하고 더 행복한 길이 되기를 막연히 기대해 보지만, 기대는 기대에 머물 것 같습니다.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그리 녹록해 보이지 않습니다. 어쩌면 더 힘들고 더 가파른 길이 될 것 같습니다. 더 배고프고 목마른 광야에 들어설 수도 있습니다.
오늘 저는 암울한 현실과 직면하는 가운데, 세상이 주는 염려와 근심을 뒤로한 채 믿음의 눈을 열어 40년간 이스라엘의 거친 광야 길에 함께 하셨던 하나님을 기억하며 소망합니다.
목마를 때는 반석에서 솟아난 물로 해갈케 하시고, 배고플 때는 만나와 메추라기의 기적으로 먹이셨고, 더위에는 구름으로, 추위에는 불기둥으로 이스라엘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셨던 하나님의 동행이 2023년 인도네시아에 있는 모든 한인 공동체와 가정 위에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2023년에는 인도네시아에 세우신 한인교회 공동체가 항상 여러분들 가까이에서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하며 더 잘 섬기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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