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yo Hijau Green Indonesia!” KOICA 친환경캠페인 진행

<에코백 콘테스트에 참가한 학생들이 가방과 텀블러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15년 5월 5일

“Ayo Hijau Green Indonesia! (초록이 되자, 푸른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김영목) 해외봉사단원들이 함께 힘을 합쳐 인도네시아 각지에서 친환경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코이카 해외봉사단원들은 코이카의 지원으로 깔리만탄 반자르마신에서 진행되었던 KOICA와 UNESCO의 ‘Green School Project’를 계기로 각 지역 특성에 맞추어 자발적인 환경보존 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Green School Project는 환경파괴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교육하고 자라나는 세대의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깔리만탄 지역의 봉사단원들은 환경교육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현장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동 사업은 지난 2014년 종료되었지만 깔리만탄 단원들은 지속적으로 환경보존 활동을 하기로 의기투합하고 ‘Ayo Hijau Green Indonesia’라는 친환경캠페인을 구상하였다.

그 처음 활동으로 봉사단원들은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버려지는 방대한 양의 플라스틱 컵과 비닐봉지가 국내 환경문제의 주범이라는 인식 하에 이를 대신해서 사용할 텀블러와 에코백을 제작하여 보급했다.

환경보존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찌짝, 오랑우탄 등 인도네시아에서 친근한 동물 등을 모티브로 겉면에 들어갈 문양과 메시지를 직접 디자인 하였고 코이카 사무소의 지원과 협력으로 수작업을 통해 에코백과 텀블러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에코백과 텀블러는 인도네시아 전역에 있는 해외봉사단원들에게 보내어 봉사단원들이 파견된 기관의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환경캠페인 기획취지와 에코백 텀블러 활용법을 동봉하여 사람들에게 더 푸른 인도네시아를 만들어가자는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이와 같은 깔리만탄 지역 봉사단원들의 친환경 캠페인은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고 잇는 해외봉사단원들 사이에서도 확산되었다. 이에 따라 봉사단원들은 전체단원워크숍을 하는 기간에 자신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교환하는 아나바다장터를 자발적으로 개최하였고, 이미 배포한 에코백과 텀블러를 활용한 사례들에 대한 사진 콘테스트도 열었다.

이와 함께 전체 단원들은 각 활동 지역별로 환경보호와 관련된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토론 시간을 통해 각 지역별 협력 활동을 정하였다.

특히 동부자바 지역의 봉사단원들은 올해 안에 동부자바 지역의 젖줄인 ‘브라따스 강 살리기 운동’을 기획하고 동부자바 주정부 당국 등과 협력하여 지역 학생들과 쓰레기 줍기 등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깔리만탄 단원들 또한 ‘Ayo Hijau Green Indonesia’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해 환경보존과 관련한 정보를 올리고 에코백과 텀블러 활용사진 콘테스트 등을 개최하여 지속적으로 인도네시아전역에서 환경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하였다.

비록 환경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인도네시아에서 코이카 해외봉사단원들의 환경보존 노력은 작아 보이지만 이러한 실천들이 이어져 인도네시아 주민과 자라나는 어린 세대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깨끗한 환경이 보전되고 오염되었던 환경이 개선되는 환경운동이 펼쳐지는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