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5일
“새누리호의 입항을 이렇게 열렬히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누리호의 임긍수 선장은 본선의 인도네시아 첫 기항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현지동문들과 한인동포들에 감사인사를 건넸다.
지난 4월 28일 목포해양대학교 실습선 ‘새누리호’가 자카르타 딴중 프리옥항(TANJUNG PRIOK)에 처음으로 입항했다.
새누리호는 순전히 한국기술, 한국국고로만 제조된 선박으로 완공까지 28개월이 걸렸으며 효율적으로 항해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조된 국내 제일의 실습선 중 하나이다. 총톤수 4701톤, 주기마력 6060마력, 길이 103미터, 폭 15.6 미터, 깊이9.9 미터로 총 정원수는 208명이다.
실습선 새누리호는 국제수준의 해양·실무 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지난 4월 14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약 30일간 2015학년도 실습 1학기 원양 항해 실습을 실시 중이다. 새누리호에는 지도교수 및 조교 7명, 사관 및 부원 21명, 실습생 152명, 간호사 1명을 포함, 총 181명이 승선했다.
목포항을 출항한 새누리호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를 거쳐 두 번째 기항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입항한 후 베트남 다낭을 거쳐 목포로 돌아간다.
한편 이 날 새누리호에서는 현지동문, 한인동포들을 초청하여 선상리셉션을 개최하기도 했다. 임긍수 선장은 “목포발 음식들과 함께 동포들은 본국의 향수를 달래고 동문들은 학창시절의 정을 다시금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감사인사를 건넸다.
이에 신기엽 한인회장 역시 새누리호의 인도네시아 입항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무사히 본국으로 돌아가길 바란다 답했다. 이어 신 회장은 “만 여 개 이상의 섬으로 이루어진 해양발전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인도네시아에서 여러분들의 꿈을 키우길 바란다”며 승선한 실습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목포해양대는 ’21C 글로벌 해기 전문인력 양성’이란 목표 아래 매년 2회 국제항해실습을 하고 있다.
<취재. 손정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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