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거리 응원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22일 광화문광장자문단 심의를 거쳐 붉은악마 응원단이 제출한 광화문광장 사용 신청을 조건부로 허가했다.
허가 조건은 야간시간대 안전 확보, 원활한 동선 관리, 비상 상황에 대한 신속 대응, 자문단 자문 결과 준수 등이다.
사용 기간은 23일부터 12월 3일까지다.
이에 따라 붉은악마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예정된 24일과 28일, 12월 2일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을 펼칠 계획이다.
서울 광화문 일대에는 1만5천여 명,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2만여 명 규모의 거리 응원전이 각각 펼쳐질 것으로 당국은 예상한다.
24일 밤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우루과이전 거리응원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119구급·구조대 6개 대를 광화문광장에 배치한다.
본부는 이날 119구급대 4개 대와 특수구조대 등 구조대 2개 대를 거리응원이 펼쳐지는 광화문광장 주변에 분산 배치한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119현장상황실이 꾸려져 상황을 총괄하고, 119구급차 등이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별도의 통행로와 대기 구역도 지정된다.
전북에서는 이날 전주대 대운동장과 익산 영등공원, 군산 나운동 주차장 등 3곳에서 거리 응원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전력은 월드컵 거리 응원과 관련한 전력 확보와 안전 점검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한전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때 대규모 응원전이 펼쳐질 예정인 서울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전국 7곳의 전기 공급 선로를 특별 점검했다.
아울러 대규모 거리 응원 장소 주변 전력 설비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기 작업을 중지하고 순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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