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안주르 지진에 한인 공장도 피해…현지인 1명 사망

서부자와주 찌안주르군을 강타한 지진으로 271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한인동포가 운영하는 공장도 지진으로 일부 파손되며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21일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한 찌안주르와 인근 지역에는 총 21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번 지진으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곳에서 교민이 운영하는 공장 6곳 가운데 한 곳이 일부 붕괴해 이 공장에서 일하던 현지인 직원이 사망하는 등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교민 노모씨가 운영하는 RF하이텍 인도네시아 공장은 미국으로 수출하는 무선 전자부품을 조립하는 작업장으로 2005년부터 치안주르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이 공장 천장 일부가 무너졌으며 자재 창고와 사무실 현관 입구도 붕괴했다. 사고 당시 공장에는 약 5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며 이 사고로 자재 창고에서 일하던 현지인 직원 1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다쳤다.

이 공장은 현재 조업을 중단한 상태로 건물 안전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노씨는 “공장 벽이 무너졌으면 더 많은 사람이 크게 다쳤을 뻔했다”라며 “함께 일하던 직원이 숨져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노씨의 공장 외에 다른 5곳은 피해가 크지 않아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치안주르에서는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찌안주르 지진으로 11월 24일 수요일 오전 현재 사망 271명, 실종 40명, 부상자 2,043명, 이재민 61,908명이 발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