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세쿠리타스가 CSR 이니셔티브 일환으로 오드 랏 CSR(Odd Lot CSR)을 전개한다. 이는 인도네시아 증권사 중엔 최초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17일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오드 랏 CSR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드 랏은 증권거래소가 결정한 매매 단위에 미달하는 주식 수량을 말한다. 예를 들어 매매단위 혹은 규정매매주수(round lot·라운드 랏)가 10주라고 할 경우 1주에서 9주까지는 오드 랏이 되는 것이다.
오드 랏 CSR은 이처럼 일반 증권거래소에서 팔 수 없는 주식이나 기타 유가 증권을 고객이 기부하면, 미래에셋 세쿠리타스가 이를 수집해 거래 가능한 단위로 만들어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오드 랏 CSR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향후 혁신적인 기업의 CSR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문화, 사회, 종교, 교육, 건강, 환경 분야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데에도 쓰일 예정이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투명한 운영을 위해 오드 랏 CSR에 참여한 후원자와 후원 금액을 미래에셋 세쿠리타스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할 방침이다.
심태용 미래에셋 세쿠리타스 법인장는 “오드 랏 CSR은 미래에셋 세쿠리타스의 CSR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혁신의 결과물 중 하나”라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지난 2013년 출범 이후 인도네시아 소매시장 공략을 위해 온라인 거래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현지 증권업계 최초로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구축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세쿠리타스의 주식 거래액은 지난 6월말 기준 332조 루피아(약 31조1084억 원)로 인도네시아 증권사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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