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인, 인도네시아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 개시

전기차 충전플랫폼 기업 차지인이 인도네시아 합작사를 바탕으로 글로벌 전기차 충전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차지인은 17일(현지시간) G20 갈라 디너쇼가 열린 인도네시아 가루다공원에 전기차 충전기 2기를 설치하고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알람수트라 그룹이 자카르타에 운영하는 쇼핑몰과 아파트, 병원 등 100개소에 충전기를 설치한다. G20 행사가 열린 발리에는 차지인 합작사 충전기뿐 아니라 SK시그넷 등 한국 회사들의 충전기가 다수 충전돼 있다.

인도네시아는 현대자동차가 올해 초 전기차 생산공장을 가동하는 등 전기차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도 내년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전기차 시장을 확대하는 추세다.

차지인 합작사는 알람수트라 그룹과 충전사업 부지 제공 및 사업참여 협약도 맺으며 해외 충전기 서비스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알람수트라 그룹은 합작사에 지분투자를 검토한다. 합작사는 인도네시아 국영전력회사 PLN 자회사 DP PLN이 투자사로 참여한 상태다.

최영석 차지인 대표는 “한국의 노하우와 인도네시아 파트너의 스피드로 지난달 합작사 협약 이후 한달만에 충전기 설치를 완료했고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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