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프라보워 ‘만났다’… 30분간 비공개 회동

KPK-경찰 갈등 포함한 다수 현안 논의 프라보워 총재 “현 정부를 지지하며 적극 협조하겠다”

(2015년 2월 2일)

지난 1월 29일 조코 위도도(이하 조코위)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그린드라당 총재가 만났다. 2014년 대선에서 접전을 벌였던 두 사람의 만남은 큰 주목을 받았다. 이 날 조코위 대통령과 프라보워 총재는 부디 구나완 경찰총장 임명문제와 부패방지위원회(KPK)와 경찰당국의 갈등 등 주요 현안에 관해 논의했다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이가 부패방지위원회(KPK)가 부패용의자로 지목한 부디 구나완의 경찰청장임명을 강행하려는 여당연합의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는 조코위 대통령의 의지의 표명이라 분석했다. 현재 그의 소속정당인 투쟁민주당(PDI-P)은 물론, 나스뎀당 역시 부디구나완의 임명을 종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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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분간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회동에서 논의된 사항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회동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프라보워 총재는 부디 구나완 경찰청장후보에 관해 논의했다 전했다. 프라보워 총재는 이 날 그린드라당 당원들과 함께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날 프라보워 총재는 현 정부에 강한 지지를 표한다며 “나는 조코위 정부에 적극 협력할 것이며 조코위 대통령은 결정권자로 우리는 비 결정권자로 협력하며 빈곤율을 낮추고 국가의 부를 증대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조코위 대통령은 프라보워 총재의 이 같은 입장표명에 감사를 전한다며 프라보워 총재와 야당연합이 현 정부에 적극 협조해줄 것임을 믿는다고 밝혔다.

회동 이후 프라보워 총재는 29일 밤 야당연합(KMP)에 속한 정당들의 총재들과 남부 자카르타 꾸닝안 지역의 바크리 타워 (Bakrie Tower)에서 만나 이 날 회동에서 언급된 현안들에 대해 야당총재들과 논의했다.

한편 어거스 허만토(Agus Hermanto) 하원 부 대변인은 조코위 대통령과 프라보워 총재의 이번 회동을 통해 부패방지위원회(KPK)와 경찰당국의 갈등에서 파생된 정치적 긴장감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 견해를 표했다.

어거스 부 대변인은 지난 30일 “두 지도자의 이번 만남은 현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긍정적 신호’ 였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이번 회동 이후 다른 지도자들과 조코위 대통령의 회동들 역시 성사되어 해결 가능한 국가현안들을 즉시 해결할 수 있었으면 한다 덧붙였다. 또한 그는 “우리는 아직도 조코위 대통령이 부패방지위원회(KPK)와 경찰 간의 갈등을 무난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