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2024년에 전기차용 배터리(EV Battery) 생산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양산은 2025~2026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 배터리 코퍼레이션(Indonesia Battery Corporation, IBC)은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 생산이 2024년에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본격 양산은 2025년~2026년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IBC의 사장인 토토 누그로호(Toto Nugroho)는 2024년에 자신의 회사가 10기가와트시(GWh) 용량의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다음 해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이 참여해 국내외 수요에 맞춰 양산할 예정이다.
토토 사장은 최근 인도네시아 공화국 하원 위원회 VII(DPR RI Commission VII)와의 청문회(RDP)에서 “2025~2026년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양산할 수 있도록 모든 변환 과정도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의 서부 자바 카라왕(West Java Karawang)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세웠다. 양사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에 따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합작투자에 11억 달러(15조9000억 루피아) 규모에 상당하는 금액을 투자했다.
현대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법인 지분을 각각 50%씩 갖게 된다. 한편 인도네시아 행정부는 안정적인 공장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와 포상을 제공하기로 했다.
공장 건설은 2021년 4분기에 시작해 2023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공장 진척률은 40~50%다. 공장이 완공되면 2024년부터 배터리 셀 양산이 시작된다.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