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23일)
인도네시아 정부는 2년 내 물류비용을 GDP대비 19%까지 줄이겠다 선언하고 나섰다. 이미 지난 1월 조코위 정부는 물류비용을 연간 5%씩 절감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물류비 비중을 낮춘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의 물류비용은 타 국가들과 비교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인도네시아 산업부의 자료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경우 물류비용은 GDP대비 8%, 일본은 GDP대비 10.6%, 말레이시아의 경우 GDP대비 13%, 한국의 경우 GDP대비 16.3% 그리고 태국의 경우는 GDP대비 2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경우 GDP대비 26%를 기록했다.
소피얀 쟐릴 경제조정장관은 이 같은 높은 물류비용을 해결하기 위해 물류배송 속도를 높이고 국내 물류창고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에 주력하겠다 전했다. 그는 “만약 물류창고에서 상품들의 저장시간이 2달에서 1달로 줄어들 시 기업들이 지불해야 할 상품보관비용과 이자가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설명했다.
그는 현재 인도네시아 내 불안정한 물류시스템으로 상품이 언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어 많은 수의 기업들이 그들 상품을 창고에 긴 시간 동안 보관하기를 선호한다 전하기도 했다.
소피얀 장관은 이어 투자승인업무를 한 곳에서 처리하는 BKPM 원스톱 서비스 시행기관 PTSP(Perizinan Terpadu Satu Pintu)의 출범이 국내 물류유통의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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