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한 이른바 ‘쇼퍼테인먼트’ 시장이 2025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만 1조달러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숏폼 플랫폼 틱톡과 보스턴컨설팅그룹은 23일 “온라인 커머스 시장이 다음단계인 쇼퍼테인먼트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한국과 베트남·인도네시아·일본·태국·호주 등 6개국 소비자들의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보고서는 특히 한국과 인도네시아, 일본 3국에서만 쇼퍼테인먼트가 연평균 63%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설윤환 틱톡 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제너럴매니저는 “이커머스는 가능한 효율적으로 고객들에게 가장 좋은 거래를 강조해왔으나 소비자의 구매 습관이 진화하며 사람들은 온라인에서 즐거움을 찾고자 한다”며 “이것은 브랜드들이 소비자에게 교육적이면서도 즐거운 콘텐츠 중심 접근 방식인 ‘쇼퍼테인먼트’를 수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쇼퍼테인먼트는 콘텐츠·문화·커머스를 매끄럽게 결합해 브랜드가 광고보다는 구매 여정 전반에 걸쳐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 소비자들은 명확한 제품 정보와 직관적인 구매 경로를 보완하기보다 콘텐츠 몰입감과 유용한 정보 등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에 집중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아파르나 바라드와지 보스턴컨설팅그룹 매니징 디렉터 겸 파트너는 “쇼퍼테인먼트는 새로운 제품과 경험을 찾고자하는 중요한 순간에 맞출 경우, 소비자에게 몰입도 높은 온라인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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