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2일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관광산업을 국내 유망산업 중 하나로 꼽았다. 이에 조코위 대통령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모든 부처들이 인도네시아 관광 홍보를 위해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리프 아흐야(Arief Yahya) 관광부 장관 역시 국내 관광산업의 성장을 위해 모든 부처들이 합심해줄 것을 부탁했다. 아리프 장관은 일례로 만약 한 지역이 전략적 관광지로 선택될 시 관광부는 공공사업 주택부와 관광지 개발에 필수적인 인프라 건설 등의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며 관광산업의 성장은 관광부 혼자만의 과제일 수 없다 강조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올 해 외국인 관광객 1200만 명을 유치하고 5년 내 그 수를 2000만 명으로 증가시키는 것을 그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자국 관광홍보를 위해 올 해 국가예산(APBN-P 2015)에서 1조 2천억 루피아를 할당했다. 전임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SBY)정부 당시 홍보예산이 3천억 루피아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조코위 정부가 현재 얼마나 관광홍보에 주력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지난 달 22일 아리프 관광부 장관은 “재정부는 올 해 관광부 에산을 1조 7천억 루피아에서 3조 9천억 루피아로 인상시켜줄 것에 동의했으며 이 중 1조 2천억 루피아를 홍보예산으로 책정했다”고 전했다.
중앙통계청(BPS)에 따르면 관광부는 올 해 천 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예상하고 있으며 그로 인한 수익은 125억 달러로 보고 있다. 작년의 경우 93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으며 107억 달러의 관광수익이 발생했다.
한편 엔디암 디옵(Ndiame Diop) 인도네시아 월드뱅크 리드이코노미스트는 관광수익의 증가는 인도네시아 경제에 있어 시급한 과제인 경상수지적자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상수지 적자는 지난 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대비 2.06%에서 2분기에는 4.27%로 시장 전망보다 크게 확대되었다.
그는 이달 4일 “만약 인도네시아가 태국과 비슷한 수(작년 기준 252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면 경상수지 적자는 더 이상 큰 과제가 아닐 것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