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의미 되새기며… 자카르타서 “대한독립만세”

자유총연맹 주관, 삼일절 맞아 다채로운 행사 마련… 한·인니인들 함께 어울려 삼일절 기념

<제96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조태영 대사는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하고 있다. 이날 3.1절 기념식 후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 박근혜 대통령 표창에 박현순 자문위원, 주인도네시아대한민국대사 표창에 김영률 자문위원, 이희경 자문위원이 수상했다.>

2015년 3월 2일

<한국 인도네시아 대학생들이 독도 플래시몹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일 제 96주년 3·1절 기념식이 자유총연맹 인도네시아지부 주관으로 롯데쇼핑애비뉴에서 열렸다. 1·2부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조태영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 신기엽 재인도네시아 한인회장은 물론 가족 단위의 한인동포들이 대거 참석해 삼일절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겼다.

1부 기념식은 개식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삼일절 노래제창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독립선언서는 신기엽 한인회장이 낭독했으며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조태영 대사가 대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광복 7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온 몸을 바치신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께 경의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으며 “우리 민족의 저력에 무한한 자긍심을 느끼며, 이 위대한 ‘성공의 역사’는 피와 땀과 눈물로 함께 하신 국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고 밝히기도 했다.

1부 행사의 끝에는 참석자들 모두가 함께 만세삼창을 외치며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며 3월 1일 그 날의 뜨거운 함성을 다시금 재현해보았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한국자유총연맹 인도네시아지부와 인도네시아 우나스(UNAS)대학 학생들의 축하공연, 독도 플래시몹, 손도장 태극기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다.

<조태영대사와 한인동포들은 손도장으로 태극기를 만들고 있다.>

 

 

 

 

 

 

 

 

 

 

 

롯데쇼핑애비뉴 3층 오픈공간인 Fun Atrium에서 진행된 2부 행사는 한인동포들은 물론 주말을 맞아 몰에 들린 인도네시아인들 역시 함께 어우러져 관람에 참여하였다.

손도장 태극기 만들기 행사에도 많은 가족단위 인도네시아인들이 함께 자신의 손을 찍어 한인동포들과 함께 태극기를 완성시켜 나갔다. 일제강점기란 아픈 역사를 함께 공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인들과 함께 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그 의미가 더 크다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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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태극기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는 대학생들>

 

 

 

 

 

 

 

 

 

 

이번 행사는 롯데쇼핑애비뉴와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후원과 열린브라스밴드, 자카르타아버지앙상블, 자카르타한인어린이합창단, 한바패, Flash-Mop(반둥한사모, KONSA, UPH), 인니 UI 및 UNAS 한국학과 협찬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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