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코피디아의 성장 이야기

김가람 JIKS 11

한국에는 쿠팡, 미국에는 아마존이 있다면 인구 2억 6천명의 인구를 가진 나라이자 세계 인구 순위 4위의 나라, 인도네시아에는 동남아시아의 알리바바라고 불리는 인도네시아 1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토코피디아가 있다.

토코피디아는 인도네시아 가장 큰 전자상거래 업체이자 거대 유니콘 기업이다. 또한 토코피디아는 인도네시아어로 상점을 뜻하는 ‘토코’와 백과사전를 뜻하는 ‘피디아’의 합성어이다.

그렇다면 토코피디아가 성공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토코피디아의 성공에는 2억6천만명이라는 막대한 인구에 평균 연령 28세의 젊은 나라, 급속한 스마트폰 보급이라는 환경과 토코피디아 창업자(CEO)의 노력이 포함 되어있다.

토코피디아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윌리엄 타누위자야(William Tanuwijaya)는 북수마트라의 작은 시골마을 공장 노동자 아들로 나고 자랐다.

그는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대학등록금을 벌기 위해 인터넷카페(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대학 생활을 하였다.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인도네시아의 통신기업, 포털기업 등을 거치며 경력을 쌓았다.

그는 2007년 친구 리언터너스 알파에디슨과 창업하여 전자상거래 기업 토코피디아를 설립하게 된다. 시작은 녹록하지 않았지만 토코피디아는 2013년 소프트뱅크벤처스의 투자를 받았다.

이듬해 소프트뱅크 그룹과 세쿼이아캐피탈로부터 당시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대 규모인 1억달러(약 1370억원) 투자를 유치하며 지금까지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렸다.

2021년에는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을 홍보 모델로 선택하면서 인도네시아의 한류 팬들의 관심과 구매력을 높이는데 성공하였고 수요가 크게 증가하였다.

또한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모빌리티 스타트업 고젝과 전자상거래업체 토코피디아가 합병하였고 인정받은 토코피디아의 가치는 75억달러가 되었을 만큼 토코피디아는 최근 좋은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토코피디아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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