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근 코참 회장 이임사 [전문]

송창근 회장

“30년 무거운 짐… 그동안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한인사회의 아름다운 변화의 주인공이 되어주고 가장 역량있는 해외 상공회의소로 우뚝 서기를 소망”

저는 그간 3,4,5대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30년 동안 부족한 저를 믿어주시고 또 도와주시고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재국에서 코참의 위치가 명실공히 3대 해외상공회의소로 자리매김을 받게 된 것은 다 여러분들의 성원이고 도움이라고 생각합니다.

9년 동안 회장으로 코참을 이끌면서 저와 한 몸이 되어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신 수석부회장님, 그리고 코참의 손과 발이 되어주신 사무국 임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늘 힘들고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코참을 격려해주고 많은 지원을 해주신 박태성 대사님, 한인회 승은호 명예 회장님과 한인회 임원님, 코참의 중요한 일을 맡아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뒤돌아보면 코참의 봉사활동은 쉽지 않았습니다. 경제 공부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매주 토요일 오전마다 모여서 함께 논의하고 이 나라 주재국의 경제상황, 많은 정책들을 모여서 의논하고, 미국 상공회의소와 일본 상공회의소와 함께 협력해서 대안을 마련하고 이야기했습니다.

사실은 이런 일은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봉사 때마다 우리 팀들이 지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 3가지 원칙으로 일을 했습니다. 첫 째는 최선을 다합시다. 두 번 째는 열정을 가집시다. 세 번 째는 한국인들 대변하는 일으로 기쁨으로 합시다. 다시 한번 수고하신 임원들에게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사랑하는 저의 후배 이강현 신임회장을 9년 전에 우연히 비행기에서 만나서 “한인사회가 변화가 있어야 한다. 도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이강현 회장은 추대 형식으로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앞으로도 코참은 분열하는 모습이 아닌 세우고 양보하고 도와주는 추대 형식의 아름다운 전통이 이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제 우리 한인사회도 성숙한 모습으로 바뀌고 있고,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코참의 새로운 이강현 신임회장이 한인사회의 아름다운 변화의 주인공이 되어주시고 앞으로 1.5세대 2세대의 활약이 더 눈부시게 건강하게 발전되길 바랍니다.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역량있는 해외 상공회의소로 우뚝 서기를 소망합니다. 이제 저는 30년의 무거운 짐을 내려 놓습니다.

그동안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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