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완카밀 주지사 아들 실종 14일 만에 시신 발견

스위스 아레강에서 실종된 리드완 카밀 주지사의 장남 에미릴 칸 뭄타즈(Emmiril Kahn Mumtadz. 이하 에릴)의 시신이 현지시간 8일 오전에 발견됐다.

스위스 경찰과 인도네시아 대사관은 “6월 8일 수요일 아침 6:50에 베른의 엥게할데 수문에서 시신 1구를 성공적으로 인양했다”고 밝혔다.

물리아만 하다드 주 스위스 인도네시아 대사는 “현지 경찰이 2022년 6월 9일 목요일 정오 DNA 검사에서 인양된 시신이 에릴이라는 확인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에 현지 언론은 Eril의 시신은 가능한 한 빨리 인도네시아로 옮겨 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가족 대표는 “인도네시아에 언제 도착할지 확신할 수 없지만, 상황과 인력 지원 여건에 따라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인도네시아로 옮겨질 것”이라고 전했다.

에릴 시신 인양리드완 카밀 주지사의 장남인 Eril은 유학을 위해 스위스를 갔다가 지난 5월 26일 스위스 아레강에서 수영을 하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Eril은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을 갖고 있을 정도로 수영에 자신이 있었지만 악명높은 아레강 급류를 피하지 못했다.

서부자와 리드완 카밀(Ridwan Kamil) 주지시와 그의 아내, 딸이 스위스 베른의 아레강(Aaree River)에 분홍색 장미를 띄우고 있다.
서부자와 리드완 카밀(Ridwan Kamil) 주지사와 그의 아내, 딸이 스위스 베른의 아레강(Aaree River)에 분홍색 장미를 띄우고 있다.

리드완 카밀 주지사는 영국 출장 중에 비보를 듣고 스위스로 달려가 가족과 함께 수색을 지켜봤지만 지난 주말 빈손으로 인도네시아로 돌아와야 했다.

아들 에릴 시신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들은 리드완 카밀 주지사는 내무부에 9일부터 휴가를 신청하고 스위스로 갔다고 현지 언론이 속보로 전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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