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앱 ‘DNA Pro’, 5,510억 루피아 사기 협의로 피소

경찰은 지난 28일 수천 명의 사용자들에게 총 5,510억 루피아의 손실을입힌 피라미드 방식의 투자 앱인 DNA Pro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며, 14명의 용의자를 지목했다고 밝혔다.
DNA Pro는 거래 로봇 앱 중 하나다.

경찰은 기자회견에서 “최소 3,621명의 피해자가 입은 손실은 총 5,517억 루피아”라고 밝혔으며, 11명의 용의자가 이미 구금됐으며 나머지 3명은 수배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수배 중인 3명은 외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세 명은 DNA Pro의 공동 설립자인 베라와티(Verawati)와 데비나타 구나완(Devinata Gunawan) 그리고 사업 개발 책임자인 다니엘 지(파우지)(Daniel Zii (Fauzi))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1월 이 앱에 대한 사기 협의로 사건을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은 DNA Pro와 연계된 64개 은행 계좌와 1,055억 루피라를 동결하고, 현금 1,125억 루피아를 압수했으며, 금 20kg과 고급 승용차 14대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PPATK(자금세탁 방지 기관)의 수사관들과 협력하여 이들의 국내외 자산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DNA Pro가 적절한 거래 메커니즘과 정부의 허가 없이 “조작적 투자”를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 용의자들은 금융 사기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고 2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DNA Pro는 기존 사용자들이 새로운 가입자를 확보해오면 큰 투자 수익과 훨씬 더 높은 수수료를 제공했다. 이들은 새로운 사용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유명인사 등을 활용했다.

여배우 우나 아스타리 탐린(Una Astari Thamrin)은 한때 이 앱을 높이 평가하며 홍보했지만 지난달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우나는 일정 수준의 투자와 DNA Pro의 신규 사용자 확보에 대한 대가로 혼다 자동차 6대를 약속 받았다고 그녀의 변호사가 밝혔다.

그녀의 변호사는 “우나와 그녀의 가족은 15억 루피아를 투자했지만 6억300만 루피아를 돌려 받지 못함에 따라 DNA Pro의 희생자가 됐다”며 우나가 세 차례에 걸쳐 홍보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고용되었지만 DNA Pro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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