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도네시아산 팜유 전체 수입의 43% 차지

한국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팜유 수입량은 2012년 32만4천900여톤에서 2021년 60만5천700톤으로 지난 10년간 약 2배가 늘었다.

팜유의 주요 수입국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로, 2021년 기준 수입량은 각각 전체의 56.4%, 43.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국내로 수입되는 양은 2012년 3만7천300여톤에서 2021년 34만1천800여톤으로 약 10배 증가했다.

기름야자는 기후적 조건으로 인해 적도 부근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 전 세계 생산량의 84%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되고 있다. 팜유는 기름야자 열매에서 뽑아낸 기름이다.

수입되는 팜유 중 국내 수입량 1위인 인도네시아산 팜유를 가장 많이 수입한 기업은 제이씨케미칼이었다.

제이씨케미칼의 팜유 국내 수입 비중은 2019년부터 2021년 9월까지 28%를 차지했다. 단석산업(19.6%), GS홀딩스(18.7%), 애경유화(15.6%)가 뒤를 이었다. 이 4개 기업이 인도네시아산 팜유의 81% 이상을 수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4개 기업은 모두 바이오연료를 직접 또는 계열사를 통해 생산하고 있다. 이들이 주로 수입한 팜 정제유는 바이오디젤의 주요 원료다.

인도네시아산 팜유 수입량이 많은 국내 기업 5, 6위는 각각 대경O&T(대경오앤티)(4.2%)와 LG생활건강(3%)이다. 대경오앤티는 식용유지 정제 또는 바이오연료사에 원료 공급을 위해, LG생활건강은 화장품과 생활용품 생산을 위해 팜유를 수입했다.

연도별로 각각 71.8%(2019년), 65.9%(2020년), 67.4%(2021년 9월) 수준의 물동량을 기초로 분석한 결과다.

SK에코프라임의 팜 정제유 수입은 같은 기간 1.6%에 지나지 않았다. 이는 SK에코프라임이 주로 팜 부산물 중 PFAD로 바이오디젤을 생산하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산 PFAD의 국내 수입량은 2019년 1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총 58만2천톤이다.

SK에코프라임의 전신인 SK케미칼은 이 기간 인도네시아산 PFAD를 전체 수입량의 43.8%인 25만4천900여톤을 수입했다. 같은 기간 단석산업은 인도네시아산 PFAD 전체 수입량의 13%인 7만6천900여톤을 수입했다. (기사 출처 : 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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