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3시경 서울 중구 신세계면세점 본점에 태국인 단체 관광객 30여 명이 도착했다. 면세점에 한 시간 넘게 머물며 설화수 등 국산 화장품 코너를 구경했고 젠틀몬스터 선글라스 등도 구매했다.
이들은 3박 4일간 머물며 명동, 경복궁, 가로수길, 홍대 등 대표 관광지와 남이섬, 에버랜드 등을 관광한다. 태국 단체 관광객이 한국을 찾은 건 코로나19 발생 이후 약 2년 만이다. 관광객 A씨는 “평소 관심 많던 한국 화장품 쇼핑을 저렴하게 할 수 있어 좋았다”며 “한국인들의 환대와 관심에 여행이 더 즐겁다”고 말했다.
이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조치가 해제되면서 태국 등 동남아에서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돌아오고 있다. 2년 만에 해외에서 온 손님을 맞이하게 된 관광업계에는 모처럼 기대감이 감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