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에서 뜨거운 감자 푸틴 참석과 바이든 조건… 인니 외교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면 특별한 조건을 제시했다.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푸틴 대통령의 참석 계획은 자카르타에 있는 러시아 대사 Lyudmila Georgievna Vorobieva에 의해 전달되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G20 국가 그룹에서 러시아를 제외하려는 여러 국가의 압력에도 G20 정상회의에 푸틴 대통령이 참석할 것을 발표했다.

보로비에바 대사는 3월 23일 로이터 통신이 인용한 기자 회견에서 “G20뿐만 아니라 많은 조직이 러시아를 추방하려 하고 있다. 서방의 반응은 완전히 과도하다”고 말했다 .

* 푸틴 대통령 G20 참석에 대한 외교부 입장

인도네시아 외무부(Kemlu)는 올해 G20 의장국인 인도네시아가 모든 회원국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G20의 모든 회원국 정상을 초청하는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외교는 원칙에 입각”이라며, “모든 국제 포럼에서 인도네시아는 항상 원칙을 준수한다. 올해 G20 정상회의에서도 마찬가지다. 인도네시아는 유엔이나 아세안 또는 기타 조직에서 적용되는 규칙, 절차를 항상 준수한다”고 설명했다.

G20 의장국인 인도네시아가 모든 회원국을 초청할 의무가 있다고 외교부는 강조하면서 G20의 주요 의제가 글로벌 경제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G20 행사에 대한 초대장은 지난 2월 22일에 발송되었다.

* 바이든, 푸틴이 오고 싶다면 조건 제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러시아의 G20 초청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러시아가 G20에서 제외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이든은 G20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와 다른 회원국들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우크라이나를 G20 회의에 초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 자리에서 러시아가 G20에서 제외돼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고 CNN과 로이터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미국과 서방 동맹국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G20에 잔류할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G20에서 추방될 것이라는 보도에도 루드밀라 보로비에바 주재 러시아 대사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1월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여전히 참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G20 의장단 조직위원장인 Luhut Binsar Pandjaitan 장관은 많은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러시아를 G20에서 추방하기를 원한다는 보고에 대해 논평했다.

Luhut 장관은 자신의 논평에서 G20 회의가 정치적 포럼이 아니라 경제적 포럼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G20에서 러시아 추방 문제에 대해 언급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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