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안 국회의장, IPU 총회에서 우크라이나 태스트포스 결의안 이끌어 내

(한인포스트) 푸안 마하라니 인도네시아 국회의장이 제144차 IPU(Inter-Parliamentary Union) 총회 의장을 맡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협의체를 구성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올해 IPU 총회 의장인 푸안 마하라니(Puan Maharani) 의장은 청문회와 토론 세션을 거친 후 115개국 총회에서 대표자들이 평화적 해결에 동의를 이끌어 냈다.

Antara 통신에 따르면 푸안 마하라니 의장은 “인도네시아는 이 결의안 초안을 작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우리는 초안 위원회의 구성원이다. 인도네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균형 잡힌 해결책을 찾는 데 있어 IPU의 중심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제144회 IPU 총회는 발리 바둥군 누사두아 BICC에서 3월 20일부터 24일 개최되었다.

푸안의장 우크라이나 태스크포스 결의안 채택. Antra News 홈페이지
푸안의장 우크라이나 태스크포스 결의안 채택. Antra News 홈페이지

IPU의 144차 총회에서 각 회원국은 긴급 결의안 초안을 제안할 수 있다. 올해 IPU 총회에서 우크라이나 의회 대표단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 대한 결의안 초안을 제안했다.

우크라이나 의회가 제출한 결의안 초안은 IPU에 러시아와 벨로루시가 우크라이나에서 군사적 행동을 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규탄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대표단에 따르면 이러한 견해는 갈등을 고조시키고 평화 노력을 방해할 위험이 있다고 인도네시아 의회 협력 기구(BKSAP)의 Fadli Zon 단장이 말했다.

Fadli 단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과 관련된 최종 해결을 위한 초안 작성 팀 인도네시아 대표다.

이에 따라 3월 21일 열린 일반토론회에서 인도네시아도 결의안 초안을 제출했고, 이어 뉴질랜드도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는 제안을 철회하고 인도네시아와 뉴질랜드의 제안 초안을 남겼다. 결국 인도네시아의 초안은 큰 지지를 받지 못하였지만 뉴질랜드의 초안 내용에는 인도네시아가 제안한 몇 가지 사항이 포함되어 있었다.

뉴질랜드 초안에 포함된 인도네시아 제안 중 일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대화를 열기 위해 의회의 역할을 제시하고 충돌하는 두 당사자 간의 연락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태스크포스(satuan tugas –task force)를 구성 한다는 것.

Puan 의장은 “인도네시아는 IPU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갈등에 대한 평화적 해결을 위한 태스크포스안에 동의하도록 설득했다”라고 Antara 통신과 인터뷰했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성 평등의 중요성과 의사 결정에 여성과 청소년의 참여에 대해 논의했다.

이는 IPU 내의 기구인 여성 의회 의원 포럼에서 수행했다.

올해 IPU 여성 의원 포럼 의장은 인도네시아 대표인 Irine Yusiana Roba Putri 인도네시아 의원이 맡았다.

Irine 의원은 총회에서 여성 의원 포럼의 제안은 최종 결의안 초안에 포함되었으며 144차 총회에서 채택되거나 비준되었다고 전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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