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트업 ‘네오네시아’, 인도네시아 선불충전상품시장 인기

인도네시아에서 B2B 선불충전상품 유통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네오네시아(대표이사 김홍석)는 설립 2년만인 지난해 매출 2천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네오네시아는 지난해 B2B 인터넷 스토어인 다피나리로드에서 화장품, 반려동물 물품 등을 판매해 월평균 1백억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온라인 거래서비스인 께뽀를 통해 통신, 전기, 게임 등 다양한 디지털 상품을 10만 도소매상인에게 디지털 선불충전 방식으로 월 1,500만건이상 판매하는 등 매출 2천억원 돌파하였다.

이 회사는 올해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B2B 선불충전 마켓플레이스를 런칭하여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육성하는 등 신규사업을 통해 매출 3천 5백억원을 달성하고 2024년에는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선불충전상품 시장은 우리나라의 신용카드나 스마트폰 페이와 유사한 전자화페 개념으로 대부분의 국민이 휴대폰 요금, 인터넷, 전기, 수도 등 다양한 인프라서비스를 선불충전상품 형태로 사용하고 있으며, 2022년 현재 시장 규모는 통신 12조원, 전기 4조원 등 연 16조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선불충전 상품 유통에는 인도네시아 유니콘 기업에서부터 은행, 마트, 편의점은 물론 통신사 딜러, 도매상과 전국에 산재한 350만 이상의 영세상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네오네시아의 김홍석 대표이사는 삼성SDS 유니텔을 거쳐 1999년부터 23년간 인도네시아에 거주중인 벤처 1세대로, 게임선불결제 수단인 AyoPay를 출시하여 나스닥기업에 매각했고, 크레온, 네오바자르 등 유명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투자와 설립 등 다양한 창업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7월 네오네시아 설립 후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지란지교파트너스,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마젤란기술투자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네오네시아에 투자한 기관투자가는 “네오네시아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선불충전 시장에서 매출 2천억원을 돌파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했으며, 향후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확장이 기대된다”며 “향후 추가투자 등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종합 핀테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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