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최대 할랄시장 인도네시아 개척

인니 최대 식품박람회‘푸드앤호텔 인도네시아’참가

2015년 4월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인도네시아 할랄시장(무슬림들을 위한 제품) 개척에 나섰다.

aT는 한국 농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JI-EXPO)에서 개최되었던 인도네시아 식품박람회(Food and HoteI Indonesia 2015)에 참가했다.

격년제로 열리는 이 박람회는 올해 13회째로 지난 2013년에는 45개국에서 1400여 업체가 참가하고 바이어만 2만4000여 명이 찾을 정도로 인도네시아에서는 가장 인지도가 높은 바이어 전문 식품박람회로 꼽힌다.

aT는 이번 박람회장에 한국관을 설치하고 한국 농식품의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홍보와 신규 바이어 발굴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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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한국관에는 현지 진출이 유망한 국내 15개 업체가 참가해 인삼류, 건강제품류, 즉석 조리제품, 제과류, 음료류 등 다양한 한국 상품을 인도네시아 시장에 선보였다.

aT 자카르타 지사 양재성 차장은 지난 16일 “아직 정확한 수치는 나오지 않았지만 다수의 방문객들이 찾아 한국관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관이 전시장 입구에 위치해 있다는 지리적 이점 역시 한 몫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람회 참가기업들 역시 이번 박람회에 만족을 표했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 건강식품 전문업체는 이번 박람회에서 인도네시아의 한 대형 제약회사와 MoU를 맺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반색했다.

또 다른 업체의 대표는 “여타국가들의 식품박람회와 비교해봤을 때 행사구성과 진행이 신선한 거 같고 정말 많은 방문객이 찾아 상품에 대한 문의를 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aT는 시장 개척을 위해 전문 박람회 참가 지원, 해외 할랄 인증 비용지원, 할랄 인증 관련 정보제공, 해외 할랄인증 기관과 한국 이슬람교중앙회 인증의 교차인증 지원 등 다양한 할랄시장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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