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1월 30일 입국자부터 5일간 격리 소급적용… PCR은 검체기준 48시간

*2회 접종자 5일 격리, 1회 접종자 7일… PCR 검사서는 48시간 검체기준 적용

*일일 확진자가 17,895명 발생 PCR 양성비율은 33%대 …  동포사회도 감염자 증가

(한인포스트) 인도네시아 정부가 2월 1일부터 입국자에 대한 규정을 바꿔 혼선이 일고 있다.

이는 호텔격리를 7일에서 5일, PCR은 72시간에서 48시간으로 바꾼 것.

지난 1월 31일 Luhut Binsar Pandjaitan 해양 투자 조정 장관은 “지역 전파로 인한 높은 확진자 수에 발맞춰 전략의 변화가 필요하다. 2차 백신 접종자에 한해 격리 기간을 7일에서 5일로 변경한다”고 Youtube 기자 회견에서 말했다.

1월 31일 정부당국의 5일 격리단축 발표가 있었지만 시행 일자를 두고 한인포스트에 문의가 폭증했다.

코로나19 대응본부는 2월 2일 오전에 2월 1일자 회람 공문을 공개하면서 시행 일자는 2월 1일부터라고 문서화했다.

문제는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를 5일(4박 5일)로 단축한다는 공문이 공개되자 방역당국과 호텔협회는 2일 저녁까지 소급일자 적용에 혼란이 일었다.

2일 저녁늦게 코로나19 대응본부와 호텔연합회 회원사는 소급적용 일자를 1월 30일자로 확정했다.

자바팔레스호텔 추동오 상무에 따르면 “갑짝스런 5일 격리발표로 코로나19 대응본부와 호텔연합회 임원 그리고 72개 호텔 담당자들은 화상회의를 통해 소급일자를 확정에 진통을 겪었다”면서 “투숙자 PCR 2차 검사문제로 30일 입국자부터 소급한다”고 전해왔다.

하지만 1회 백신 접종을 받은 입국자는 7일 동안 격리해야 한다. 미접종 또는 1차 접종한 자녀와 격리시 부모도 7일 격리해야 한다. 12세 미만 미 접종자는 부모따라 격리가 된다.

*PCR 음성확인서 기준도 72시간에서 48시간… 검체 채취시간 기준

문제는 인도네시아 입국시 PCR 음성확인서 기준도 72시간에서 48시간으로 짧아졌다.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인니 입국 비행기 탑승전 48시간 이내 검체 채취한 결과이어야 한다.

이에 일부 탑승 대기자들은 검체 채취 48시간으로 다시 PCR를 받아야 하는 혼란이 일었다.

보건당국은 격리 기간의 5일 단축과 PCR 시간 단축은 Omicron 변종의 짧은 잠복기 3일을 언급하면서 변동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일 확진자가 17,895명 발생 PCR 양성비율은 33%대 …  동포사회도 감염자 증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2월2일자 확진자와 사망자 그래프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2월2일자 확진자와 사망자 그래프

한편, 2월 2일자 코로나19 대응본부에 따르면 일일 확진자가 17,895명이 발생했으며 자카르타에서 9,123명으로 기록을 다시 세우고 있다.

또한 감염자 양성지수를 나타내는 양성비율은 PCR과 항원검사 안티겐을 포함해 전국 7.88%로 가파르다. 더 정확한 PCR과 TCM 검사의 양성 비율은 무려 33.30%나 돼 감염자는 재생산 지수는 위험 수치가 된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자카르타 및 수도권 대면수업 한 달간 중단 예고하고 있으며, 자카르타 코로나19 지정 일부 병원의 병상 점유율이 85%대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한인동포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다. 대사관과 한인회에 자진 신고 환자도 3일 연속 계속 발생하면서 2일 현재 감염 환자는 10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한인포스트 확인결과 PCR 검사소와 기업체 집단 확진자를 포함하면 한인동포 확진자는 30-50명대가 될 것으로 보여 한인사회 집단 감염에 경고가 켜졌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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