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는 관광시장 다변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시아 및 중동지역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질 시기에 대비해 무슬림 관광객을 위한 할랄(이슬람율법에 의해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 위주의 식당 8곳을 지정했고 외국어 메뉴판을 따로 제작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주한 무슬림 유튜버와 협업해 무슬림 가족 및 여성 맞춤형 영상 홍보사업을 추진하고 무슬림 개별관광객(FIT) 특화 제주 여행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가이드북에 무슬림 관광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무슬림 친화 식당과 기도실,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부터 무슬림 관광시장은 매년 급성장했고 한류 열풍으로 코로나19 이후 성장도 가속화할 전망”이라며 “관광시장 다변화를 이끌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무슬림 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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