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동부자바주 블리타르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지속적인 농업 교류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영덕군은 지난 5월 지역 28개 농가를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 희망 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80여 명의 일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다음달부터 외국인 근로자 희망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희망하는 농가는 최저임금 지급, 산재보험 가입, 주거환경 등의 준수 사항을 명확히 지켜야 한다.
이밖에 군은 신청 결과에 따라 내국인 구인 등 사전 절차를 이행한 후 근로자 필요 시기에 맞춰 내년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도입의향서를 법무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영덕군은 인력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매년 3만명 이상의 인력을 농가에 지원해 왔다”며 “인도네시아 블리타르시와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농업 교류는 물론 다방면에서 상생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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