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마장초, 칼리만탄 국제학교와 국제 교류 프로젝트 진행

이천 마장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국제 학교와 ‘국제 교류 프로젝트 Connecting Classes’을 통해 미래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9일 학교에 따르면 마장초 5학년 학생 110명이 지난 9월부터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국제학교 4∼6학년 학생 65명과 비대면·온라인으로 국제 교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패들렛(온라인 공동작업 프로그램)을 통한 자기소개 및 질문 공유, 각 나라와 학교 소개를 위한 자료 제작 및 발표 등의 활동으로 구성됐으며 화상 회의 프로그램(ZOOM)에 함께 모여 양국의 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O/X 퀴즈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비대면 국제 교류 활동을 마친 후에는 두 학교 학생들과 선생님이 함께 직접 준비한 선물을 국제 우편으로 주고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원격수업에 익숙해진 학생들에게 국제교류활동을 통해 양국의 문화를 학생들이 알게 됐고, 특히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외국어 대한 두려움을 없애줬다.

교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엔 말이 통하지 않을 것 같아 긴장되고 떨렸는데 막상 인도네시아 친구들을 만나서 이야기 나누니 재미있고 자신감이 생겼다. 영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다음엔 다른 나라와도 함께 수업해 보고 싶다”며 즐거워했다.

김근호 교장은 “코로나 이후 원격 수업에 익숙해진 우리 학생들이 이를 활용한 국제 교류 활동의 좋은 기회를 만나게 되어 뜻깊다.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국제 문화를 이해하는 감수성 신장의 기회가 되었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