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술라웨시 석유가스전 조사사업 참여

한국석유공사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석유·가스전 조사에 참여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조사사업 참여안’을 의결했다. 석유공사는 이사회 규정에 의거해 사장이 필요하다고 인정,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조사사업 참여안을 통과시켰다.

석유공사는 이사회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조사사업 개요부터 △참여 배경 △추진경과 △사업일정 △작업계획 △예산·집행계획 등을 논의했다.

앞서 석유공사는 지난달 열린 ‘제12차 한-인니 에너지포럼(IKEF)’에서 인도네시아 국영 정유회사 페르타미나(PERTAMINA)와 석유·가스전을 탐사하기 위해 공동 조사 참여의사를 전달했다. 양측은 인도네시아와 해외의 석유·가스전 개발을 위해 협력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석유공사는 지난 2007년 페트타미나와 SK㈜와 함께 석유개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제 3국에서의 석유개발 사업 공동참여와 기술분야 교류 등 실질적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공동 관심지역에 대한 진출과 유전매입과 같은 사업기회 포착 시 상호 협력 혹은 공동참여를 적극 추진키로 한 것이다.

페르타미나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분 100%를 보유한 국영 석유가스공사다. 인도네시아 내 원유·천연가스에 대한 개발권을 보유하며 유·가스전 탐사 및 생산, 정유·석유화학 등 다양한 부문의 사업을 하고 있다. 2030년까지 하루 석유 및 가스 생산량을 각각 100만 배럴, 1200MMSCFD(하루당 100만 표준입방피트)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석유공사 외 포스코인터내셔널과도 손을 잡고 대규모 유전·가스전 개발에 나선다. 탄화수소 가스가 발견됐던 1만1515km² 면적에 대해 탐사유망성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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