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뽀] GIIAS AUTO쇼 현대차 크레타 전시장을 찾아서

현대 크레타(CRETA) 전시장

– 현대차, ‘Made in Indonesia’ 시대 본격 개막
– 인니산 ‘크레타’ 인도네시아 국제모터쇼서 최초 공개… 현대차 전시 5홀
– 5인승 현대 크레타 2억 7,900만 ~ 3억 9,900만 루피아에 사전예약

GIIAS AUTO쇼 BSD ICE에서 12일(금)부터 21일(일)까지  www.indonesiaautoshow.com 온라인 E-TICKET 구매

(한인포스트) 2021 GIIAS 오토쇼에서 하성종 현대차 판매법인장은 300여 취재단에게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진출 이후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전환을 통해 고객 중심의 모빌리티 비전을 구체화해 왔다”며, “오늘 인도네시아의 첫 번째 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첫 차인 크레타를 고객들에게 처음 선보임으로써 당사 비전을 실현하는데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하 법인장은 핸드폰을 꺼내 보이며 블루링크 앱을 클릭하자 “부릉” 크레타(CRETA)가 장막을 벗고 시동이 자동으로 걸리며 전시장으로 들어왔다.

이에 놀란 300여 기자단들은 기자석을 박차고 무대로 몰려와 카메라 후레쉬를 터트렸다.

하성종 법인장이 선보인 앱은 운전자들이 현장에서 신속한 SOS 긴급구난, 도난경보 알림, 원격제어 서비스 등 모바일 기반의 첨단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크레타 ‘Blue Link’ 앱이다.

GIIAS AUTO쇼 현대차 크레타 개막식 (좌측부터) 하성종 현대차 인니판매법인장, 에르윈 현대차 인니판매법인 판매 디렉터, 이영택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 막무르 현대차 인니판매법인 COO
GIIAS AUTO쇼 현대차 크레타 개막식 (좌측부터) 하성종 현대차 인니판매법인장, 에르윈 현대차 인니판매법인 판매 디렉터, 이영택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 막무르 현대차 인니판매법인 COO
관람객들이 커넥티비티 서비스 블루링크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 한인포스트
관람객들이 커넥티비티 서비스 블루링크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 한인포스트

11월 11일 GIIAS AUTO쇼에서 현대차는 크레타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Made in Indonesia’ 시대를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하선종 법인장은 한인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는 2022년부터는 인도네시아 차량 시장 8%를 판매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GIIAS AUTO쇼는 자카르타 서쪽 반텐주 탕어랑 BSD City에 위치한 ICE(Indonesia Convention Exhibition)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국제 모터쇼 (Gaikindo Indonesia International Auto Show, 이하 GIIAS)이다.

주말을 맞아 GIIAS AUTO쇼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일반인에게 개방되는 12일(금)부터 21일(일)까지 BSD City에 있는 ICE(Indonesia Convention Exhibition)를 찾아가야 한다.

입장권은 주말에는 10만루피아, 주중에는 5만 루피아이며, 입장권 구매는 www.indonesiaautoshow.com 온라인으로 등록하고 E-TICKET을 받아오면 된다.

또한, 입구에서는 PeduliLindungi 앱으로 백신 접종을 확인하면서 입구에서부터 방문객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다.

GAIKINDO AUTO SHOW 2021현대차 전시장은 HALL 5에 위치하고 있으며 참가업체 중 가장 큰 규모다.

현대차는 2021 GIIAS AUTO쇼인 인도네시아 국제모터쇼에서 참가업체 중 가장 큰 전시 면적인 2,479㎡의 전시부스를 마련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GIIAS AUTO쇼 현대차 전시장
GIIAS AUTO쇼 현대차 전시장
GIIAS AUTO쇼 현대차 전시장에서 (좌측부터) 이강현 현대차 아태권역부본부장, 이영택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 아구스 구미왕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 하성종 현대차 인니판매법인장이 프로페시 콘셉트카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GIIAS AUTO쇼 현대차 전시장에서 (좌측부터) 이강현 현대차 아태권역부본부장, 이영택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 아구스 구미왕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 하성종 현대차 인니판매법인장이 프로페시 콘셉트카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기차 프로페시 콘셉트카
전기차 프로페시 콘셉트카.사진 한인포스트

전시장에는 크레타, 전기차 콘셉트카 ‘프로페시’ 등 14대의 차량과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보스턴 다이내믹스사의 4족 보행 로봇 ‘SPOT’, 블루링크 체험전시물을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 전시물을 전시해 수많은 관람객의 호기심을 충족하고 있다.

이날 공개한 크레타는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 건설한 완성차 공장에서 최초 양산되는 모델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9년 11월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과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와 현지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착공에 나서 현재 15만대 생산 규모로 완공하고 2022년 초부터 크레타를 출하한다.

2021 GIIAS AUTO쇼 개막 첫날 공개된 ‘크레타 CRETA’는 인도네시아 및 아세안 시장을 타겟으로 개발된 소형 SUV로 개발 초기 단계부터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 분석을 통해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SUV로 개발됐다.

현대자동차 판매팀들은 “기존 일본 업체들이 주도하던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차가 시장의 판도를 바꾸기 위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첨단 사양을 기반으로 한 상품 차별화 요소를 대폭 적용하여 인도네시아 시장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선보인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우선 크레타는 현대차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기반으로 대담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보석처럼 빛의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반짝이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를 적용하여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선보였다.

CRETA 차량 인테리어 또한 만만치 않다.

10.25인치 풀 TFT LCD 클러스터, 무선 충전시스템, 파노라믹 썬루프와 같은 고급 편의 사양과 전방충돌방지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후방교차 충돌방지 보조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 안정성을 제공하는 능동형 안전 사양을 대폭 적용해 관람객들을 놀라게 했다.

* ‘My Own’ 프로그램 첫 선보이며 고객 취향을 맞춘 크레타 !

'My Own’ 프로그램 첫 선보이며 고객 취향을 맞춘 크레타
‘My Own’ 프로그램 첫 선보이며 고객 취향을 맞춘 크레타

뿐만 아니라, 생산/판매 체계도 고객 중심의 혁신적 맞춤형 생산 방식을 적용하여, 고객들이 취향에 맞는 패키지 옵션을 선택, 자신만의 원하는 차량을 주문할 수 있는 ‘주문 생산 방식(BTO, build to order)’ 의 ‘My Own’ 프로그램도 처음 선보였다.

‘My Own’ 프로그램으로 고객들은 자신이 원하는 사양, 칼라 등의 선택을 통해 9000가지 이상의 조합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주문과 결제 온라인 판매 시스템 ‘클릭투바이’

특히, 현대차는 온라인으로 급격히 변하고 있는 시장 환경에 맞춰 주문 생산 방식을 온라인 판매 시스템인 ‘클릭투바이’를 통해 예약부터 결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3년 후 잔존가치 70% 보장 ‘현대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으로 경쟁우위

관람객들은 현대 크레타 모델 가격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관람객들은 현대 크레타 모델 가격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3년 후 잔존가치 70% 보장, 1년 이내 75% 이상 차량 전손시 신차로 교환하겠다며 인도네시아 시장에 고객들을 안심시켰다. 보장성있는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일종의 바이 백 캐런티인 ‘현대 어슈어런스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였다.

이에 높은 중고차 가격을 기반으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일본 브랜드들 경쟁에서 돌파구를 마련하는 동시에 잔존가치 관리를 통한 판매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간다는 우위 전략이다.

* 5인승 크레타 가격 경쟁력 2억 7,900만 ~ 3억 9,900만 루피아

5인승 현대 크레타 1,500cc는 라이벌로 혼다 HR-V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으로 보면 현대 크레타는 2억 7,900만 ~ 3억 9,900만 루피아에 판매된다. Honda HR-V 1.5L는 현재 2억 9,470만 ~ 3억 4,460만 루피아에서 판매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첫 생산 모델인 크레타(CRETA)
인도네시아 첫 생산 모델인 크레타(CRETA) 사진 한인포스트

6가지 모델의 현대 크레타 가격표는 다음과 같다.

– 현대 크레타 액티브 M/T Rp 2억 7,900만
– 현대 크레타 트렌드 M/T Rp 2억 9,900만
– 현대 크레타 트렌드 IVT Rp 3억 1,900만
– 현대 크레타 스타일 IVT Rp 3억 5,900만
– 현대 크레타 프라임 IVT Rp 3억 9,750만
– 현대 크레타 프라임 IVT(듀얼 톤) Rp 3억 9,900만

현대차 영업팀은 “2021 GIIAS AUTO쇼 기간 크레타를 사전 예약 주문하면 특별 할인혜택도 있다”면서 “차량 배송은 내년 2월경이 될 것”이라고 영업팀은 전했다.

* 인니 내수 및 수출 통한 아세안 시장 공략…전기차 및 소형 MPV 등 추가 투입 예정

현대차는 지난해 인니 시장에 판매법인을 설립 후 아이오닉 일렉트릭, 코나 일렉트릭 등 순수 전기차를 선보이고, 선제적으로 EV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전기차 불모지였던 인도네시아에 EV 시장을 개척했다.

특히, 최근에는 현대자동차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이 내년 하반기 개최 예정인 G20 발리 정상회의의 공식 VIP 차량으로 선정되는 등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EV 선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팰리세이드, 싼타페, 스타리아 등 고급차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런칭하고, ‘찾아가는 비포 서비스’, ‘모바일 서비스’ 등 혁신적 서비스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주력해 오고 있다.

현대차는 2022년 초 크레타 본격 양산 개시를 기점으로 인도네시아 시장 뿐만 아니라 아세안 시장에 크레타를 수출하여, 인도네시아 생산공장을 아세안 시장 공략의 전진 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생산공장에서 아이오닉5를 생산해 인니 진출 브랜드 중 최초로 전기차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소형 MPV도 순차적으로 생산하며 소비자 선호도를 맞출 계획이다.

* GIIAS AUTO쇼 현대차 전시장 각종 관람시설 제공

관람객들은 현대차 홍보 모델인 BTS 이미지와 촬영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관람객들은 현대차 홍보 모델인 BTS 이미지와 촬영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1 GIIAS AUTO쇼 현대차 전시장에는 차량 전시뿐만 아니라 구매자를 위한 금융할부 부스와 관람객들을 위한 BTS 사진찍기, 다과 등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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