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스마트폰 앱(App)통해 공무원들 평가

아혹 주지사 “불성실한 공무원들 가차없이 강등하겠다” Jakarta Mengevaluasi Pegawai Melalui Aplikasi Pengaduan

(2015년 04월 13일)

자카르타 주 정부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한 주 정부 공무원들의 업무이행평가를 진행 중이다.

자카르타 주 정부는 최근 ‘Qlue’와 ‘CROP(Cepat Respon Opini Publik)’ 두 앱을 통해 시민들의 불만을 접수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제공해오고 있다.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이하 아혹)자카르타 주지사는 “이 앱을 통한 시민들과의 소통 역시 주 정부 공공서비스의 일환”이라 전하며 “업무이행에 불성실한 주 정부 공무원들에 대한 강등에 주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아혹 주지사는 이어 “일부 주 정부 공무원들이 이 앱들을 통한 시민들과의 소통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마 일부는 스마트폰과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지만 일부는 단지 게으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나는 게으른 그들을 강등시킬 것이다”고 전했다고 지난 10일 자카르타 포스트는 보도했다. 이어 그는 “내 폰에도 이 앱을 설치했기에 어떻게 그들(주 정부 공무원)이 답변을 제공해는 지를 모니터 할 수 있다” 덧붙이기도 했다.

‘Qlue’와 ‘CROP’ 두 앱은 지역 개발사인 테라로직(TerraLogic)사가 개발했으며 지난 해 말 스마트시티 자카르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런칭되었다.

‘Qlue’를 통해 시민들은 시 관련 문제에 대해 보고하고 불만을 제기할 수 있다. 이후 주 정부 공무원들은 접수된 그 보고와 불만들에 대한 대답을 ‘CROP’를 통해 제공하는 것이다. 이 앱들 외에도 시민들은 공식 웹사이트인 ‘smartcity.jakarta.go.id’를 통해서도 시 관련 문제에 대해 논할 수 있다.

지난 달 기준 앱 ‘Qlue’의 이용자수는 30,000여명을 기록했으며, 해당 앱들과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평균 100여건의 보고가 접수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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