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경종 대표 차남 제낙영, 프로 데뷔 첫 우승

KPGA 프론티어투어 16회서 대미 장식

2014년 11월 14일

a8-제낙영BBB<KPGA 준회원 제낙영(27)이 13일부터 이틀간 경북 경주시 경주신라CC에서 열린 KPGA 프론티어투어 16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제공=KPGA>

자카르타 거주 제경종 대표(PT.Toilon)의 차남 제낙영이 KPGA 프로 데뷔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해 경사가 되고 있다.

KPGA 준회원과 실력 있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벌인 KPGA 프론티어투어 16회 대회에서 KPGA 준회원 제낙영(27)이 우승을 차지해 올 시즌 대미를 장식했다. 총상금 4천만원, 우승 상금 8백만원.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경북 경주시 경주신라CC(파72·6,451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제낙영은 첫 째날 버디5개와 보기 5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기록, 같은 날 3언더파 69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정영헌(22)과 조성윤(27)에 3타 뒤진 공동 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최종일인 14일 제낙영은 보기 1개를 범했지만 이글 1개, 버디 3개를 잡아내는 뒷심을 발휘해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K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이후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제낙영은 “대회 기간 동안 날씨가 춥고 바람이 많았다. 그린도 까다로웠지만 실수를 최대한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춰 경기를 풀어나갔다”고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된 배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주 신한동해오픈에서 2연패를 달성한 배상문 선수를 보며 느낀 바가 많았다”며 “대회 기간 동안 보여준 안정적인 경기력, 우승 상금 전액의 기부를 약속해 감동을 선사한 점 등 여러 면에서 귀감이 되었다”라고 말한 뒤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이어서 정말 기쁘지만, 이제 시작이라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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