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립연구혁신청 BRIN (National Research and Innovation Agency )과 영국 브라이튼 대학(University of Brighton UK)의 연구팀은 자카르타 하수 배출로 오염된 해수의 수질과 관련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해안에서 파라세타몰 오염”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다.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또는 파라세타몰(paracetamol)은 해열 진통제이다.
연구 조사 결과, 파라세타몰(Paracetamol)이 북부 자카르타 연안지역인 Muara Angke(610ng/L)와 자카르타 관통 Ciliwung Ancol 강 하류(420ng/L)의 두 곳에서 고 농도로 검출되었음을 발견했다.
고 농도 파라세타몰이 자카르타 해안의 해양 생물에 장기간 노출되고 있어 심각한 환경 위험에 대한 우려가 되고 있다.
10월 2일 BRIN 연구팀 Zainal Arifin 조사원은 보도 자료에서 “파라세타몰이 강 하류를 통해 해안에 유입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초기 연구를 수행한 결과”라면서 “가장 높은 농도의 파라세타몰이 자카르타 해안에서 발견된 반면 에레탄 해안에서는 감지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조사는 자카르타 해안의 파라세타몰 오염 농도(420-610ng/L)는 브라질 해안(34.6ng/L), 포르투갈 북부 해안(51.2ng/L)에 비해 10배 이상 상대적으로 높다.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한국과 같은 동아시아의 여러 연구에서는 파라세타몰에 노출된 동물성 플랑크톤이 동물의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산화 스트레스로 항산화 시스템의 불균형을 유발한다고 발표되었다.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해열 진통약인 파라세타몰 과다 복용에 노출되어있다. 이 약은 열과 통증을 완화하는 데 널리 사용되며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누구나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파라세타몰의 과도한 복용은 신체뿐만 아니라 대소변으로 강물과 바닷물을 오염시키면서 오염된 어패류를 통해 부메랑이 되어 다시 인간에게 되돌아 가고 있다는 것이다.
LIPI 연구원은 “Jabodetabek 주민들의 과다 복용으로 소변과 대변을 통해 강물과 바닷물을 오염시키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자카르타 해안의 고농도의 파라세타몰 오염지역은 Angke, Ancol, Cilincing 및 Tanjung Priok의 4개 지점에서 발견되었다. 가장 높은 파라세타몰 오염은 Angke에서 리터당 610나노그램이고 Ancol은 420ng/L이다.
과학연구소는 “바닷물에는 파라세타몰이 없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생활쓰레기 관리 부실도 바닷물 파라세타몰 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는 “자카르타만을 보면 하구가 여러 개 있는데 생활폐수가 그대로 강으로 방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