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이 관용차로 현대차 ‘아이오닉5’를 도입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우마르 하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현대차 김창범 자문역(전 주인니 한국대사), 현대차 김경수 상무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아이오닉5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정부 차원에서 전기차 보급 확대와 전기차 관련 산업 육성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은 이에 발맞춰 올해 초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녹색 전환’을 목표로 관용차를 전기차로 교체하기로 했다.
아이오닉5의 도입으로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은 인도네시아 재외 대사관 최초로 전기차를 도입하게 됐다.
이번에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도입하는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최초로 적용한 차량이다.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으로 설계돼 운전자와 동승자의 공간 활용성을 높였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429㎞(롱레인지 2WD 모델, 19인치 휠, 빌트인 캠 미적용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350㎾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고 5분 충전으로 최대 약 100㎞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 김창범 자문역은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목표에 아이오닉5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아이오닉5를 비롯한 전기차가 주한 외국공관 등 더 많은 곳에서 활용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마르 하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녹색 전환은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중요한 목표”라며 “기후변화 문제를 위해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현대차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