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1일)
인도네시아 패션 사업계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2015 자카르타 패션 위크(JFW 2015)가 지난 7일 성공리에 폐막했다. 매년 개최되는 자카르타 패션 위크는 내년도 인도네시아 패션계의 유행 트렌드를 미리 살펴보고 패션업계 종사자들에 국내 유명 디자이너와 두각을 나타낸 젊은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가장 큰 규모의 행사이다.
JFW 2015폐막일인 지난 7일 마리 엘까 빵에스투(Mari Elka Pangestu) 전임 관광창조경제부장관은 “지난 5년 동안 인도네시아 패션사업은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나는 5년 이내에 인도네시아가 아시아 지역의 새로운 패션허브로, 10년 후에는 국제적 패션허브로까지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며 인도네시아 창조사업들에의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공동조합 중소기업부 우이스 사에다(Euis Saedah) 국장 역시 정부는 국내 디자이너들의 빠른 성장세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 강조하며 이어 정부가 지역 디자이너들의 패션 브랜드들에 대한 지원을 늘릴 방안을 찾겠다 약속하기도 했다. 그는 그 방안의 한 예로 재무부와 논의해 지역 패션업체들에 세금혜택을 주는 방안을 들기도 했다.
패션수출업체 종사자 토피 메도우스(Toby Meadows)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국내 지역 패션 브랜드들을 자카르타 내 규모가 큰 몰들에 입점시켰으면 한다 밝혔다. 그는 “몰들에 유명 명품 패션브랜드들을 입점시키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관광객들과 쇼핑객들은 텍스 사베리노(Tex Saverio) 컬렉션을 그의 고향인 인도네시아에서 구입하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텍스 사베리노는 인도네시아 패션 디자이너로 레이디 가가, 제니퍼 로렌스 등 수많은 셀리브리티들이 즐겨 찾는 신진 디자이너다.
자카르타 패션 위크는 내년에도 계속 될 예정이며 한국, 일본 등 다수의 국가들이 참여의사를 밝힌 상태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아시아 패션허브’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자카르타 패션 위크에 더욱 더 철저한 준비를 기울이며 젊고 유능한 디자이너 배출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