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인도네시아 국책은행이 시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수출기업 정책자금 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수출입은행(IEB)이 지난해 7월 코로나19 피해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보증 대출에 총 28개 은행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은행 가운데서는 신한은행이 참여했다. 이외에 BNI은행, BRI은행, BTN은행, 만디리은행, BCA은행,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메이뱅크,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 국내외 은행들이 다수 참여했다. 8월 말 현재 집행금액은 2조2500억 루피아(약 1800억원)다.
인도네시아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현지 일간지 비스니스(bisnis)에 “정부와 은행들의 노력으로 보증 대출이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5년 현지 메트로익스프레스은행을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처음 진출했고, 이듬해 센트라타마내셔널은행을 인수·합병(M&A)하며 덩치를 키웠다.
한편, 신한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상반기 1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27억원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