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료, 인도네시아 수출 ‘회복세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음료의 수출세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하루 3만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사회활동이 제한되고 있다. 따라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는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나 라면, 과자 등의 간식류 구매가 늘고 있다.

이에 관련 한국 제품의 수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가공우유, 커피음료, 탄산음료 등의 다양한 한국 음료가 인도네시아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매장에 입점돼 판매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카르타 지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더운 기후 탓에 음료를 즐겨 마시는데 일반적인 생수보다 단맛이 첨가된 음료를 찾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강한 우유나 과일 맛 음료, 차 음료 등의 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현지에서는 한류와 유튜버를 연계한 마케팅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대표 전자상거래인 토코피디아(Tokopedia)나 쇼피(Shopee)에서는 블랙핑크 및 BTS 등 한국 아이돌을 앞세운 마케팅을 진행했다.

특히 음료 제품에서는 BTS 사진이 부착된 커피음료나 사이다음료 판매에 나서는 등 현지 수입업체들의 홍보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인터넷 사용자가 전체 인구의 73.7%에 달하면서 유명 온라인 인플루언서 연계 홍보 활동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aT 자카르타 지사 측은 “한국 농식품도 현지 트렌드에 맞는 홍보 마케팅을 진행한다면 수출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식품 수출을 위한 통관 관련 사전 자문은 aT의 현지화지원사업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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