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i Kesehatan Nasional 2014 11월 12일 ‘국가건강의 날’

(2014년 11월 11일)

National Health Day

올 해 11월 12일은 제50회 국가건강의 날(HKN- Hari Keseharan Nasional)이다. 보건당국이 지난 4일 발표한 유아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2.6분마다 폐렴으로 유아가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세계에서 폐렴으로 사망한 유아 수는 110만 명이며 이 중 17.9%가 인도네시아 유아였다.

유아뿐만 아니라 성인 건강 역시 적신호다. 최근 주요 지역의 도시화 및 식생활 서구화 등으로 인해 심혈관계 질환, 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고 관절염, 당뇨병 등 노화관련 질병 역시 증가하고 있다.

2013년 기준 당뇨병 최다 발병국가는 중국으로 9,450만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그 다음은 인도(6,510만 명), 그 다음은 미국(2,440만 명) 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도네시아는 850만 명으로 세계 7위를 차지했다.

이런 상황에도 인도네시아 내 치료시설과 시스템은 아직 열악한 게 사실이며 이마저도 서민들은 거의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조코위 신정부는 빈곤층을 위한 Indonesia Sehat
(건강한 인도네시아)이란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이 프로그램에 가입하는 이들은 KIS (Kartu Indonesia Sehat) 카드를 받게 되며 이는 국민건강보험 (Jaminan Kesehatan Nasional)과 같이 사회보증 관리청에 의해 관리된다. 이를 두고 닐라 물룩 보건부장관은 “KIS카드로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기 바란다” 전하기도 했다.

국가건강의 날의 기원은 수카르노 초대 대통령 때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수카르노 대통령 재임 당시 인도네시아에서는 말라리아로 인한 사망률이 상당히 높았고 이에 1959년 9월 수카르노 대통령은 말라리아 근절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또한 1960년대에 들어서는 세계보건기구 WHO의 지원으로 말라리아 근절운동에 더 탄력을 받게 된다.

이후 1964년 11월 12일 수카르노 대통령은 말라리아 근절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족자카르타 깔라산 마을에 말라리아 살충제를 분무했다. 그리고 그 후부터 발리, 람뿡 등의 지역에서 말라리아 근절운동을 이어갔고 그 결과 650만 명이 말라리아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이에 인도네시아는 수카르노 대통령이 족자카르타의 깔라산 마을에서 말라리아 살충제를 분무한 11월 12일을 국가건강의 날로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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