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1일)
유숩깔라 부통령이 지난 11월 7일 Jakarta International Expo, Kemayoran에서 열린 Indo Defence 2014에서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인 ‘인도 디펜스 2014’가 자카르타에서 열렸다.
우리 기술로 만들어 지난달 처음 실전 배치된 전투기 FA-50가 3년 전 인도네시아와 첫 수출계약을 맺으면서 최근 이라크와 필리핀으로까지 수출길을 텄다. 그동안 우리 기업들은 인도네시아에서 1400톤 급 잠수함과 T-50 항공기, 지대공미사일 신궁 등으로 37억 달러, 우리돈 4조 원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인도네시아에서 우리 방위산업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면서 국내 업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은 “인도네시아는 국토면적이나 인구, 군사적 의미에서 거대 시장입니다. 공동협력함으로써 많은 부대적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남아시아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인 올해 ‘인도 디펜스’에는 사상 최대인 27개 국내 업체가 참가해 기술력을 자랑했다. 특히 이 가운데 절반은 중소기업들로 주요 수출품 소개에 열을 올렸다. 한국의 노하우를 배우며 협력 파트너로 성장하려는 인도네시아 정부도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데시 알버트 마마히트, 인도네시아 해양조정 상임위원(해군 중장)은 “지금도 인도네시아 해군 잠수함이 한국 조선소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도 한국 방산 기업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군 현대화를 위해 국방예산을 매년 10%씩 늘릴 예정인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시장으로 뻗어가려는 우리 방산업체들에게 좋은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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