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과 유사한 카파 변종… 델타도 10~15초 감염 돼

코로나19의 변종 가운데 카파 바이러스 증상은 온 몸에 발진이 나타나 홍역과 비슷하다. COVID-19의 Kappa 변종과 홍역의 유사성은 증상이 아니라 전염 방식에 있다.

호주 그리피스 대학의 역학자인 Dicky Budiman 연구원에 따르면 COVID-19의 Kappa 변종은 몇 초 만에 홍역처럼 매우 빠르게 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디키 연구원은 6월 30일 AFP와 인터뷰에서 “예, 감염된 사람과 직접적인 접촉이었고 10초도 안되어 매우 빠르게 감염되었다”라고 말했다. Dicky에 따르면 Kappa의 전파 속도와 홍역을 비교하면 홍역이 번식률이 더 높지만 크게 다르지 않다.

그는 “홍역은 매우 빠르고 공기 매개 질병으로 전염성이 높고 번식률도 여전히 높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COVID-19 변종에 노출되지 않토록 주의해야 한다.

COVID-19의 델타 변종도 여러 국가에서 폭발의 ‘근본 원인’이 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보건국장인 Noor Hisham Abdullah 박사는 코로나 델타 변종의 감염이 몇 초 만에 매우 빠르게 전염된다고 밝혔다.

누르 히샴 박사는 지난 목요일 기자 회견에서 “과거에는 1m 미만에서 접촉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델타 변이체가 단 15초 만에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고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퍼진다. 바이러스의 전파 속도는 훨씬 더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