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도네시아 국립마약청(BNN)은 온라인에서 판매중인 마약 함유 초콜릿과 브라우니 케이크를 적발했다고 전했다.
마약범죄자들의 마약유통방법이 이처럼 다양하며 치밀해지고 있기에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3일 국립마약청 관계자 슬라멧 프리바디(Slamet Pribadi)는 “우리는 마리화나가 함유된 브라우니를 발견했다”며 “마약 판매상들은 이 브라우니를 온라인에서 판매했으며 소비자들은 포장된 상품을 전해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국립마약청은 이를 판매했던 온라인 사이트의 운영을 정지시키고 이를 조사 중에 있다. 이 사이트의 주 고객층은 대학생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13일 오후) 국립마약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마약범죄자들의 신상에 대해서는 공개한 바 없다.
국내에서 식품을 통한 마약유통범죄는 그간 자주 발생해왔다. 지난 2월 초에는 경찰이 케이크 박스에 마약을 숨긴 세 명의 대만인 범죄자들을 체포하기도 했으며 지난 해 11월에는 식초 병 안에 액체화 된 마약을 숨긴 이가 검거되기도 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금을 마약비상사태로 규정하고 마약사범들에 사형집행이란 초 강수를 두고 있지만 국내마약유통문제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월 조코위 대통령은 국내에서 마약 남용으로 매일 평균 50명, 연간 약 1만 8천명이 숨지고 있으며 수감자의 약 70%가 마약사범이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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