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국토안전관리원은 ‘인도네시아 국가교량 건전성 모니터링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시설안전 ODA사업)을 담당하는 현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6주 간에 걸친 연수를 진행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시설안전 ODA사업’은 인도네시아 국가 교량의 효율적인 안전관리체계 수립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공적개발원조(ODA) 방식으로 발주했다. 교육은 국토안전관리원 주관으로 시설안전분야 민간업체인 ㈜이제이텍 및 ㈜다음기술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사업 기간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이며 사업 규모는 45억 원으로 계획돼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 교량 유지관리를 담당하는 공공사업주택부(MPWH) 도로국 공무원이 참여하는 이번 연수는 국토안전관리원 진주 본사 인재교육센터에서 진행되는 강의를 자카르타에서 온라인으로 수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강의는 국토안전관리원 내부 직원과 유지관리 기관 전문가들이 담당하며 정책결정자 과정, 실무기술자 과정, 계측시스템 운영자 과정 등 3개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정책결정자 및 실무기술자 과정은 오는 7월16일까지 이어지고, 계측시스템 운영자 과정은 9월 중 3주 간의 일정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이번 이론 연수를 바탕으로 내년 에는 인도네시아 공무원들을 국내로 초청해 특수교 유지관리 현장 실습교육을 13주 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안전관리원 박영수 원장은 “이번 연수는 해상교량이 많은 인도네시아에 우리나라 시설물 유지관리 제도와 기술을 전파하고 민간 기업의 현지 진출도 돕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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