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노동자 수십명이 백신 접종을 거부 당하자 항의했다고 KOMPAS는 보도했다.
중국인 노동자 (TKA-tenaga kerja asing)들은 지난 6월 28일 랑카스비퉁(Rangkasbitung)의 Lebak에 있는 경찰 백신 접종센터를 방문했다. 그들은 백신 주사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고 이를 항의했다.
중국인 근로자들은 자카르타 주안다 지역의 유리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이 회사에 근무하는 수십 명의 중국인 노동자들은 코로나 19 백신을 맞기 위해 2시간 떨어진 접종센터를 찾아 갔으나, 신분증 (KTP-Kartu Tanda Penduduk)이 없다는 이유로 백신 접종을 거절 당했다.
레박 경찰은 “거주지 ID 카드(KTP domisili)를 요구했지만 그들은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서 예방 접종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인 근로자 백신접종 항의하지만 외국인 근로자들은 “근무하는 회사의 지시에 따라 이곳에서 예방 접종하려 왔다. 회사 서신과 근무 서류를 가져왔다”고 항의했으나 경비원은 거절했다.
반텐주 트리뷴 현지 언론도 백신 접종 때문에 외국인 노동자와 경찰 사이에 논쟁이 있었다고 전했다.
Lebak Covid-19 태스크 포스 대변인 Firman Rahmatullah씨는 “백신 접종 요건 중 하나가 신분증을 제시하는 것이다. 신분증이 없으면 백신을 맞을 수 없다. 이는 절대적인 요구 사항이다. 여기도 외부 환자로 가득하다”고 잘라 말했다.
백신 접종에 외국인 KITAS 소지자는 SKTT를 추가로 발급받아서 NIK 번호를 제시해야 하지만, 일부 지방에서 외국인 접종 허가가 없다는 이유로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
한인포스트 밴드에도 접종을 거부 당한 한국인 항의로 당일 대기 중인 외국인 모두 백신 접종이 거부됐다고 전했다.
외국인 접종 문제가 이슈가 되자 자카르타 주정부는 18세 이상 외국인 접종을 공식 허용했으며, 지방 정부도 적색 황색 위험지역에 근무하는 외국인에게 자체적으로 접종하고 있다. <사회부>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