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더니켈, 인도네시아 니켈광산 확보

어바웃더니켈이 인도네시아 슬라웨시섬 코나우웨(Konawe Utara) 지역에서 약 397Ha(120만 평)의 광구를 확보하고 정밀 탐사를 실시했다. 이번 시추 결과 확정 매장량은 리모나이트질 광석 14.39백만톤(Ni 평균 품위 0.96%), 사프롤라이트질 광석 16.68백만톤(Ni 평균 품위 1.71%) 등으로 총 3000만톤이 넘는다. 전체 광산 면적 중 개발 가능한 면적 320 Ha를 대상으로 할 경우 전체 매장량은 약 90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는 광산 확보를 위해 앞서 인도네시아 측 합작업체와 합작회사 PT. ATN Indonesia Mineral을 설립했다. 이 광산에서 생산되는 니켈 광석은 주로 스테인리스 강의 주원료인 니켈 선철(NPI) 제조업체와 2차전지 원료인 니켈 황산화물(MSP), 니켈 수산화물(MHP) 제조업체로 공급될 예정이다.

어바웃더니켈 관계자는 “현재 국내 유관 기업들과 니켈 광석의 장기 판매계약(offtake)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현지에 진출한 해외 기업에서도 광물 장기공급 러브콜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어바웃더니켈은 인도네시아 슬라웨시 섬 남동부 부톤(Buton)섬에 약 1077 Ha에 달하는 신규 니켈 광구도 추가로 확보하고 정밀탐사를 계획하고 있다. 향후 니켈 광석 생산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국내 2차 전지 핵심원료 공급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인도네시아 측과 설립한 합작회사는 최근 부톤섬 니켈 가공에 필요한 산업공단 인허가를 확보하고 국내외 여러 니켈 제련 회사를 유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니켈 제련사업 인허가를 활용해 직접 니켈선철(NPI), 니켈매트(Nickel Matte), 수산화니켈(MHP) 제련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어바웃더니켈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니켈 자원이 매우 풍부하지만 이를 생산할 수 있는 인허가를 받는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며 “이런 상황에서 어바웃더니켈은 제련사업 인허가와 더불어 니켈 광석의 안정적인 공급까지 미리 확보해 인도네시아 제련사업 진출에 곤란을 겪고 있는 다른 업체들과 달리 빠르고 안정적으로 니켈 제련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니켈 가격은 국제시세의 기준이 되는 런던금속거래소 (LME : London Metal Exchange)에서 3개월 인도분 기준 톤당 1만8300불을 상회하고 있다. 최근에는 2차전지 시장 급성장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계속해서 올라가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