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면 미사 중지” 개신교단 “어려운 시기에 실천이 참된 예배”

인도네시아 천주교와 개신교가 종교부의 대면 예배 제한에 동참하고 따르겠다고 발표했다.

천주교 자카르타 대교구(KAJ-Keuskupan Agung Jakarta)는 종교부 장관의 예배당 활동 제한에 관한 회람 공문과 관련해 대면미사를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6월 18일 천주교 자카르타 대교구 사무총장인 Adi Prasojo 신부가 서명한 공문에 따르면 “자카르타 대교구는 자카르타 지역에 있는 21개 교구(Paroki)가 적색 구역 또는 황색 구역으로 간주됨을 확인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오프라인 미사, 세례, 견진성사 등을 일시적으로 중단 할 것을 권고한다. 자카르타 대교구는 정부의 지시에 따라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오프라인 미사 및 성찬식을 다시 시작할 시간을 알려줄 것”이라고 Tribunnews, 템뽀 등은 인용 보도했다.

자카르타 대교구 사무총장은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고 육체적, 영적 건강을 돌보면서 집에 머물며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PGI 교단 Gomar Gultom 총회장
PGI 교단 Gomar Gultom 총회장

인도네시아 개신교 대표교단 가운데 하나인 인도네시아교회친목회 PGI (PGI-Persekutuan Gereja-gereja Indonesia) 교단도 교회내에서 친교 활동과 예배를 드리지 않도록 권고한다고 말했다.

PGI 교단 Gomar Gultom 총회장은 “최근 확산하고 있는 Covid-19 확진 상황은 끔찍하다. 이 상황에 대응하여 교회가 교회 건물에서 친교 활동과 봉사활동을 자제하고 온라인 미디어 시설을 갖춘 교회는 비 대면으로 예배해야 한다. 우리는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Gomar 총회장은 교회가 앞장서서 성도들이 집 밖에서 여행하는 것을 제한하도록 촉구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GI 교단은 교회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 및 기타 기관의 다양한 노력에서 앞장서고 역할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Gomar 총회장은 “그렇게 하면 세상을 위한 소금과 빛이 되라는 성경말씀처럼 어려운 시기에 동참하고 실천하면 이것이 참된 예배”라고 덧붙였다.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