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신태용 감독 코로나19 확진” 하루만에 번복….한국 코치진 감염 비상

한국인 감독 코치 통역자 대부분 “양성 확진! 백신 접종 안맞았다”
(한인포스트)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우려스럽던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신태용 감독마저 코로나19 감염으로 병원행이다.
3월 20일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의 유누스 누시 사무총장은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코로나 19에 감염됐다고 하루만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인터뷰를 번복했다.
코치진에 이어서 신태용 감독 마저 코로나 19 양성 확진 판정 소식에 축구협회는 비상이다.
인도네시아 주요 스포츠 매체들은 축구협회 유누스 누시 사무총장 기자회견을 앞다투어 전했다.
하지만 19일 오전에는 유누스 사무총장은 한국 코치가 COVID-19로 고통받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하면서 “소문은 중상모략”이라며 애써 진화에 나섰다.
PSSI 집행위원회는 “신태용 감독의 건강한 모습을 3월 21일 솔로에서 열리는 2021멘포라컵 프리 시즌 토너먼트 개막식에서 목격할 것”이라며 신감독의 양성판정 소문에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국가 대표팀의 주치의 샤리프 알위 감독하에 정기적인 COVID-19 검사를 받고 있다.
한국인 감독 코치 통역진 양성판정… 언론 “신감독 백신 미접종은 외국인이라서??”
신태용감독 코로나19 확진보도
신태용감독 코로나19 확진보도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 감독은 19일 몸살 기운이 있어 쉬고 있다가 오후에 PCR 검사를 받고 20일 새벽 양성이 나왔다”고 전했다.
본지가 지인을 통해 확인한 결과 “20일 오후 2차 검사에도 양성이 나왔다”고 전해 왔다.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한국 코치진이 코로나19 방역방에 구멍이 뚫렸다. 한국인 감독과 코치 4명과 통역진이 PCR 양성 판정을 받은 것.
이에 언론들은 “한국인 코치 대부분이 양성 판정을 받은 이유는 무언가” “왜 백신접종을 안하나”라고 의구심을 토해내면서 “대표선수 감염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PSSI는 선수단 감염에 대해 감독과 선수들의 이동동선이 다르기 때문에 걱정이 없다고 진화하고 나섰다.
신태용 감독과 한국 코치진은 3월 20일 현재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안한 상태다.
이에 한국인 담당자는 “한국인 코치팀 백신 접종에 대해서 안내를 듣지 못했다”라고 본지에 전해왔다.
한편, 현지 언론은 초반에 “신 감독과 한국 코치진이 한국인이기 때문에 접종대상에서 제외됐다”라고 이슈화했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신 감독과 한국 코치진도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신 감독의 선택에 달려있다”라고 해명했다.
신태용 감독 입원으로 3월 21일 솔로의 마나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레마 FC 대 티라 페르시 카보의 경기를 관람하면서 국가 대표팀의 전력 강화를 위해 선수를 모니터링할 계획이 무산되었다.
인도네시아 국가 대표팀은 2021년에 두 개의 국제 대회, 즉 2021년 6월 아랍 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아시아 지역 2022 월드컵 예선 G 조 경기와 11월 ~ 12월에 열리는 2021 SEA 대회를 앞두고 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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