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장 관리자 갑질 동영상 일파만파…”코로나 감염위험에 분 못이겨”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사태에 공장안에서 밥을 먹고 안먹었다고 우기는 거냐”며 분을 못이기며 발길질한 SNS 동영상이 퍼지고 있다.
서부자와 수방에 있는 한국계 신발공장에서 벌어진 한국인 관리자 갑질로 인도네시아 노동계뿐만 아니라 한국까지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3월 4일 SNS로 유포된 동영상에 따르면 한국인 관리자는 여성 근로자들 앞에서 화를 내고 발차는 동영상이 공개돼 일파만파가 되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인스타그램 SNS를 인용하여 기사화하고 있으며 촬영된 동영상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동영상에는 마스크를 쓴 남성이 바닥에 앉아있는 여성 근로자에게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곧이어 바닥에 있는 무언가를 발로 차는 모습이 담겼있다.
또한 이 남성은 발차기 이후 허리에 손을 얹고 여성 근로자들에게 큰 소리로 야단을 치는 모습에 어이가 없다는 탄식이 이어갔다.
한국인 갑질 추태를 보도하고 있는 3월6일자 현지 언론사들
한국인 갑질 추태를 보도하고 있는 3월6일자 현지 언론사들
 
지난 3월 4일 SNS로 유포된 동영상에 따르면 한국인 관리자는 여성 근로자들 앞에서 화를 내고 발차기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일파만파가 되고 있다.
지난 3월 4일 SNS로 유포된 동영상에 따르면 한국인 관리자는 여성 근로자들 앞에서 화를 내고 발차기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일파만파가 되고 있다.
동영상이 올라온 뒤 인도네시아인 네티즌들은 “한국인 상급자가 인도네시아인 직원들한테 이런 식으로 폭력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 “이런 행동은 엄벌해야 한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또한 한국인 관리자가 여성 근로자를 발로 찼다는 잘못된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피해 근로자들은 이 한국인 남성의 발차기로 인해 음식물이 튀었고, 손등을 긁히기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동영상을 보고 해당 지역 당국과 노동시민단체들도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인스타그람 동영상 https://www.instagram.com/p/CMClN-Dnwq9/?igshid=zwkih46vsub1

이에 회사측 관계자는 현지 연합뉴스 특파원과 전화 통화에서 “공장 내 위생을 위해 내부 취식이 금지돼 있다”며 “4일 오후 6시 30분쯤 보안담당자가 지나가다가 여성 근로자들이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고 지적했다. 그런데 음식물 봉지가 바닥에 있음에도 근로자들이 ‘안 먹었다’고 계속 주장하고, 실랑이가 벌어지면서 담당자가 화를 못 참고 음식물 봉지를 발로 찬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는 “문제의 한국인 관리자는 현지 채용된 한국인이며, 사건 발생 다음 날인 5일 오전 해고됐다”면서 “사내 폭력과 괴롭힘에 관한 무관용 원칙에 따라 바로 당사자를 퇴사시켰다. 피해 근로자들에게 사과했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한인 동포들은 SNS에서 “현장에서 직접 일해보신 분들은 현지 직원들을 관리하는 부분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신다면 쉽게 비판하기 어렵다. 작업장에서 음식을 먹지 못하는 규정을 지키지도 않았고 거짓말까지 할 경우 관리자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작업장 안에서 음식을 먹으면 쥐가 많아지고 쥐가 전기선도 갉아먹어 화재도 빈번하게 나므로 작업장 안에서 음식을 못먹게 하는 것은 맞는데 방법이 아쉽다”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경고를 주거나 벌금을 주면서 문서화하는 관리가 필요하며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 있다면 음식을 발로 차는 일은 없었을 것이고 너무 아쉽다” 라고 전했다. <동포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