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아체주 수력발전 사업 검토

현대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 아체특별자치주(州) 수력발전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인프라 확대 정책에 따라 발전소 건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를 선점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28일 아체주 의회 관계자들과 만나 투자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수불루사람(Subulussalam)과 중부아체(Aceh Tengah) 지역의 수력발전 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체주는 수마트라섬 최북단에 있는 자치주로, 인도네시아에서 샤리아(이슬람 관습법)를 적용하는 유일한 지역이다. 주민 500만명 가운데 98%가 이슬람 신자(무슬림)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 수력발전 사업에 지속해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8년 9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방한했을 당시 현지 기업 떼레그라와 떼놈 수력발전 사업 양해각서(MOU)를 맺은 바 있다. 이는 아체주 떼놈강 일원에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상업으로,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고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게 된다.

같은 날 한국중부발전, 포스코건설 등과 함께 추진 중인 뽕께루 수력발전사업에 대한 공동개발협약(JDA)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술라웨시주 루우 띠무르에 위치할 92㎿급 수력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맞춰 3만5000㎿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발전 플랜트를 확대하고 있다. 투자액은 2018년 112억8000만 달러(약 12조5930억원), 2019년 120억400만 달러(약 13조4010억원)에 달한다.